객관성 ZERO/맛집 리뷰

[객관성 ZERO 리뷰] 평창한우마을 본점 리뷰

내-맘 2023. 8. 1. 10:39

 


평창 엄청나게 자주 갔지만
한 번도 먹어본 적 없었던
평창의 한우 리뷰


평창한우마을 본점

 
 
이곳은 평창한우마을 본점
평소에 돈도 용기도 없는 나에게 한우집을
방문한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지만
이모가 평창에 오면 평창 한우를 먹어야 한다며 사주신다고 해서 너무 감사하게도 팔자에도 없는 한우를 쫓아가 먹게 된 후기이다.
 
 

영롱한 평창한우

 
 
이곳은 정육식당으로 고기를 고르고 상차림비를
지불하면 구워먹을수 있는 곳이다.
진열장에 영롱한 고기의 자태..
한우집답게 가격표는 0이 하나 잘못 표기했는지
고기 그램수를 잘못 기재한 건지
본적 없는 가격대비 그람수였다.
 
 

한우모둠 투플(1++)

 
 
우리가 고른 것은 한우모둠이었고 등급은 투플(1++)
그램수는 800g이었고 가격은 25만원 이였다.
행사 중이어서 10프로 할인을 받아 23만원 조금 안 되는 가격으로 구매했다.
사실 본인은 한우를 먹어본 적이 거의 없어서 이게
비싼지 아닌지를 판별할 수가 없었다.
다만 이 가격이면 삼겹살이 몇 킬로야 이 생각뿐이었다.
(근데... 800g에 혹시 저 아스파라거스랑  치즈 같은 거 다 포함해서는 아니겠지...?)
 

 
 
아 이 집 한우집이라 그런가 확실히 숯은
좋은 숯을 쓰는 것 같다.
숯이 올라오니 금방 더워지는 기분이었다.
 

평창한우마을 마블링

 
투플은 확실히 다른 건가 마블링을 보라...
등급은 거짓말은 안 하는 것 같다.
저 삼격형 저거는 구워보니까 치즈가 맞았다.
 
그리고 한입...
나도 모르게 인상이 구겨졌다.
분명 난 고기를 입에 넣었는데
고기에 찍었던 소금만 입에 남아있고 고기는 없어졌다.
누군가 고기를 납치해 간 게 틀림없었다.
황급히 112에 실종신고를 넣으려던걸 간신히 참아냈다.
 
 

상차림비는 인당 4천원
소주, 맥주도 4천원씩이였다.
서울 물가에 비하면 과하지 않다고 느꼈다.
물론 나는 운전을 해야 된다는 핑계로 술은 마시지 않고 고기를 왕창 먹을 셈이었다.
그리고 실제로도 너무 삼촌과 이모가 잘 챙겨주셔서 엄청 먹었다.
 

육회 22000원

 
 
이건 나오자마자 찍지 못하고 먹고 나서
뒤늦게 찍게 됐는데
그 이유가 익은 고기 먹다가 육회를 먹으면 못 먹는다는 이모의 말에 육회가 나오자마자 모두가 일제히 달려들어 먹었다. 
(들어가자마자 주문한 육회 그러나
주문누락으로 늦게 나옴)
 
이 육회도 한입..
배랑 육회랑 싸먹는게 국룰이다.
입에 넣으니까 배만 씹혔다.
한우는 내가 볼 땐 액체 내지는 기체인게 틀림없다. 
 
 

이번에는 한우모둠 원플(1+)

 
충분히 배불렀지만 이모가 원 없이  먹으라고 600g짜리 고기 하나 더 주문해주셨다..
이번에는 투플 먹어봤으니 원플 먹자고 했다.
부위의 차이인지 등급의 차이인지 투플보다 좀 덜한 느낌은 있었다
그래도 역시 한우는 한우 맛있었다.
 


 
삼촌과 이모덕에 둘이 먹다 하나 죽어도 모른다는
한우를 정말 원 없이 먹게 됐다.
평창한우 정말 소문대로 맛있었다.
이게 마지막 내 한우가 아니길 바라며
다음에는 내가 한우를 사 먹고 리뷰를 남기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평창한우마을 본점 한우맛 좋았다.
다만 접객에 있어 아쉬움이 조금 남았다.
주문누락이 수차례 있어서 다소 불편함이 있었다.
손님이 많은 바쁜 시간대가 아니었던 점이 더욱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

 


 
 

결론(5점 만점)


맛[4.5점]
고기질은 아주 좋음

음식 양 [3점]
한우를 양으로 판별하기는 좀..

가격 [3.5점]
2년에 한 번 간다면

분위기[2.5점]
넓은 매장과 깔끔한 화장실
접객이 아쉬움


고기 맛있음 근데 서비스나 접객이
서툴러서 다소 불편
다른 지점에서 먹어보면 괜찮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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